카테고리 없음 / / 2023. 1. 28. 16:57

4세~7세 셈 가르치는 법( 묶음수, 덧셈, 뺄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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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 7세 학습현황

묶음수의 개념 알기.

아이들은 태어나서 20개월 정도가 지나면 1~10까지의 수 개념을 어렴풋이 알기 시작합니다. 빠른 아이들은 손가락을 접으며 수를 세기도 하고 맛있는 과자를 집으며 수를 세기도 하죠. 이 단계가 지나가면 조금 더 고차원의 수의 영역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습니다. 1~100까지 수를 차례로 세는 것은 엄마와 1~10까지, 10~20까지.. 이런 식으로 조금씩 수를 세어보면서 100까지 금방 세는 우리 아이를 볼 수 있습니다. 수를 잘 셀 수 있으면 다음으로는 묶음수의 개념을 가르쳐 줍니다. 

예를 들어 사탕이 10개 있을 때, 사탕 하나부터 열까지 세어보고 이 열개를 하나의 주머니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사탕 10개는 1묶음.이라고 가르쳐줍니다. 쉬워 보이는 이 묶음수 개념은 나중에 두 자릿수 이상 덧셈이나, 곱셈, 나눗셈 등의 기본개념이 됩니다. 사탕 10개가 들어있는 주머니가 1묶음일 때 주머니가 2개면 2묶음 사탕개수는 20개. 이런 식으로 100까지를 가르쳐주고 아이가 이해한 후에는 묶음과 낱개수를 같이 알 수 있게 가르쳐 줍니다. 사탕 10개 들어있는 주머니가 1묶음일 때 묶음이 3개이고 나머지 사탕이 2개 있다. 사탕은 총 몇 개일까? 아이와 같이 3묶음일 때 사탕이 총 30개 나머지 낱개가 2개 그래서 32개다.라는 것을 여러 가지 수로 연습합니다. 한번 가르쳐 준다고 해서 완벽하게 아이가 알 수 없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부모님과 같이 사탕을 같이 그려서 주머니로 묶어보고 오려서 봉투에 넣어보고 하면서 연습하면 천천히 묶음수의 개념을 깨달아 갈 것입니다.

덧셈 :손가락 사용하지 않고 더하기.

우리가 어릴 때 처음 더하기를 배우면 일단 손가락 발가락까지 다 사용하면서 더해보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손가락 발가락 다해서 20이 넘어가는 수는 어떻게 셀까요? 처음부터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연산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산의 기본을 연습하는 것이죠. 실제로 처음부터 암산을 연습하면서 더하기를 배우면 나중에 두 자리 세 자리 더하기를 훨씬 더 쉽게 배우고 연산한다고 합니다. 곱셈을 할 때 기본으로 구구단을 다 외우고 곱하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은 나아가서 더하기 뿐 아니라 암기력도 상승시켜 주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일단 10 만들기를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만듭니다. 10이 되려면 사탕이 1개가 있을 때 몇 개가 더 있어야 10개가 될까? 처음에는 어려워하고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처음에는 스케치북에 아이와 같이 사탕 10개를 그려놓고 1개와 9개 묶기, 2개와 8개 묶기, 이렇게 10이 만들어지는 경우의 수를 같이 그리고 동그라미 쳐보면서 알고 난 후 머릿속으로 복습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퀴즈대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뺄셈:마이너스 개념 알기.

뺄셈은 더하기의 반대라 더하기를 알면 빼기는 당연히 알겠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이들은 의외로 더하는 건 쉽게 받아들이지만 없어지는 것. 빼기의 개념은 의외로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실제로 저희 아이도 더하기는 한번 알려주고 연습하면서 금방 두 자릿수 더하기로 넘어간 반면 뺄셈은 아직도 더하기보다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뺄셈은 없어지는 거라는 설명과 함께 마이너스까지 같이 개념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사탕 3개에서 2개가 없어지면 하나가 남아요~ 이렇게 기본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가 싶더니 더하기를 하고 나서 빼기를 하니 더하기와 헷갈려하더군요. 그래서 하나도 없을 때 더 없어지는 마이너스 개념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사탕이 5개가 있는데 동생과 3개 3개 먹으려면 하나가 모자란데 어떻게 하지?"  "엄마한테 하나 더 달라고 하면 되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맞아~ 엄마가 하나 빌려주면 되지~" 하고는 다 없어졌는데 또 필요해서 빌리는 게 마이너스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마이너스를 이야기해 주고 난 뒤로 빼기에 대한 의미를 더 쉽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물론 우리 아이에 국한되는 것일 수도 있고 마이너스를 알려준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답인 뺄셈을 할 수 있게 되는 건 아니죠. 하지만 마이너스라는 개념을 설명해 주면서 더하기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좀 더 명확히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우리 아이의 연습 결과.

4세 때부터 묶음수부터 꾸준히 연습해 온 저희 첫째 아이의 경우 현재 예비초등 7세인데요. 학원 하나 가지 않고 현재 세 자릿수 더하기 빼기. 곱셈개념, 시계 읽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묶음수를 잘 알고 있으면 곱셈개념을 공부할 때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물론 처음에는 그냥 묶음과 낱개로 배웠던 터라 사탕이 5개짜리가 1묶음이고 그 묶음이 2개면 5x2=10 총 사탕수는 10개다.라는 것을 10개씩만 들어있던 묶음이 2개도 되고 3개도 되고 8개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으나 묶음이라는 개념을 잘 알고 있던 터라 매일 조금씩 배워보고 연습하여 일주일 정도 지나니 금세 이해하고 곱셈을 이해하니 시계 '분' 단위를 알려주는 게 훨씬 쉬워지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 나누기를 연습할 예정인데 그때도 이 묶음수는 아이가 이해하는데 큰 몫을 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모든 맘님들이 수월하고 돈 안 드는 육아를 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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