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세면 완성되는 시력
신생아들은 앞에 엄마가 있어도 볼 수 없을까요? 예전에는 신생아는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연구결과 앞에서 엄마가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 하고 움직임에 따라 눈동자를 움직이는 등 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 코 앞을 흐리게 볼 수 있는 정도이지만요. 그래서 아기들의 시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대비되는 색의 모빌을 보여줍니다. 보통 흑백모빌을 많이 사용하지만 꼭 흑백이 아니더라도 극대비 되는 색은 아기들이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스텔톤의 색상은 볼 수 없죠. 예쁜 모빌을 아기에게 만들어 줄 계획이라면 선명한 색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기의 시력은 점차 발달되면서 백일이 지날 때쯤엔 원근을 알고 4개월 차가 지나가면 희미하게나마 전체적인 이미지를 받아들입니다. 6개월 차가 지나면 시력검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게 됩니다. 이때쯤의 시력은 0.1 정도로 아직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만 1세가 지나면 5배 이상 발달하고 만 4세 이후가 되면 1.0 정도의 시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만 7세 정도가 되면 어른들과 비슷한 수준의 시력에 도달하게 되고 이때 시력은 완성된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유아기의 시력이 평생을 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태어날 때부터 아이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선 영유아건강검진 때 시행하는 시력검사를 빠지지 않고 해야 합니다. 아이의 시력을 관리하려면 일단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이겠죠. 검진을 통해 우리 아이의 눈건강 상태가 어떠한지 시력은 제대로 발달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영유아건강검진 시 시행하는 시력검사의 경우 시력검사표를 통한 검사가 대부분입니다. 어린 영아의 경우 대부분 문진표로 대신하거나 의사가 간단한 진료를 시행하지만 만 48개월까지 시행되는 5차 영유아건강검진 시기가 되면 시력검사표를 통해 한쪽눈을 가리고 그림이나 숫자등을 읽게 하고 검진합니다. 이때 아이가 긴장하게 되면 아는 그림이나 숫자이지만 모르겠다고 이야기하거나 다른 그림 이야기를 말하며 정확한 검진이 불가할 때가 많습니다. 처음 시력검사를 시작하기 전 미리 시력검사표를 구해서 아이와 시력검사하는 연습을 해봄으로써 아이가 긴장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연습을 많이 해도 시력검사표를 통한 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력검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 48개월 즈음엔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하게 검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부터는 유아근시나 양쪽눈 시력차이 등 다양한 증상을 알아낼 수 있는데 가까운 것을 보기 힘들어하는 유아근시의 경우 대부분 성인근시로 발전되고 양쪽눈의 시력차이가 큰 경우 시력이 약한 쪽 눈이 약시가 되어 전체적인 시력저하를 초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시기가 빨라지면 그만큼 아이의 눈건강과 시력을 지킬 수 있으니 검진 시 안과진료가 필요하다가 할 경우 안과전문의를 찾아가서 빨리 검사해야 합니다. 특히 신생아-생후 6개월 이전에 눈에 관련된 질병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치할 시 심하게는 실명을 초래하기도 하니 세심히 관찰하고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그리고 너무 조도를 너무 어둡거나 밝게 하지 않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아이에게 평소 좋은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비비거나하는 행동은 자제합니다. 그리고 한쪽눈을 깔고 옆으로 누워 자면 한쪽눈만 빛에 노출되어 양쪽눈의 시력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바른 자세로 잘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미디어기기 사용 시 화면이 너무 작은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을 자제하고 화면밝기나 글씨크기를 조절해 주어 최대한 멀리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올바른 미디어기기의 사용
우리 아이들은 이미 미디어기기가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무조건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은 안돼!라고 할 수가 없게 되었죠. 그렇다면 미디어기기를 어떻게 사용하여야 아이의 눈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앞서 이야기했듯 미디어기기는 너무 화면이 작은 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작은 화면은 아이가 화면을 볼 때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그만큼 눈은 많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화면에 집중하기 위해 눈을 최대한 깜빡이지 않게 되고 안구건조증 같은 질환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너무 가깝게 미디어기기를 사용하면 근시가 되기 쉬운데 그 이유는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오랫동안 보게 되면 눈의 근육은 계속 이 상황을 유지시키기 위해 힘쓰다 너무 힘이 들면 힘을 풀어버리게 되고 그로 인해 초첨이 맞지 않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안정피로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물체의 모습이 안구의 뒤쪽에 비치게 되고 또렷이 보기 위해 안구의 크기가 커지고 근시가 진행됩니다. 초점이 맞지 않으면 의식적으로 더 가까이 가서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게 되겠죠. 그럼 다시 안정피로가 더해지게 되고 근시는 더 빠르게 진행되게 됩니다. 또 하나 근시로 가는 지름길은 화면의 밝기를 너무 밝게 하는 것입니다. 주변은 어둡고 화면의 밝기만 밝게 해 두면 미디어기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빛의 양을 홍채가 끊임없이 조절하게 되고 홍채가 계속 커졌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면서 초점도 계속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물체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게 되고 안정피로가 생기게 됩니다. 또 하나 흔들리는 차 안에서 미디어 기기를 보지 않도록 합니다. 흔들리는 화면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은 훨씬 더 피로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는 근시뿐 아니라 노안까지 빨리 유발하기 때문에 더욱더 눈건강을 위협합니다. 눈건강과 시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디어기기를 사용할 때 주변의 조명밝기를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게 적당히 해주고 최소 30분에 한 번씩 5분 정도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디어기기를 가깝게 오래 보았다면 먼 곳을 바라보아 가까운 거리에만 맞춰져 있던 초점을 풀어주고 산이나 숲처럼 싱그러운 녹색을 바라보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눈스트레칭을 통해서 눈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손을 따뜻하게 만들어 눈 위에 오목하게 덮어주고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면서 천천히 안구를 풀어주고 눈동자를 한 방향으로 돌렸다가 반대방향으로 돌리며 스트레칭해 줍니다. 손가락으로 눈꺼풀 위부터 눈밑 부분까지 천천히 지그시 눌러주면서 긴장을 완화시켜 나갑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찜질팩을 해주는 것도 하루동안 쌓인 안구의 피로를 풀어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미디어기기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눈에 스트레스를 쌓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여 우리 아이들의 눈건강을 지키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