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1. 30. 14:44

아이들 열 관리하기(해열제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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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열이 날 때 대처법.

아이들이 아플 때 부모는 제일 가슴 아픈 법이죠.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특히나 열이 날 때 가장 동동 거리게 되는데요. 오늘은 아이들 열날 때 대처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전염병은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수족구병, 폐렴, 코로나, 독감 등 대부분의 전염병은 열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꼭 새벽에 열이 나곤 하죠. 이것은 아이들이 염증과 싸우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면역체계는 대부분 밤이나 새벽에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염증반응이 심해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도 한몫하는데요. 염증 매개 물질을 활성화시켜 열이 나고 통증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새벽에 아이들이 열이 나면 응급실을 가야 하나 이 정도 열은 해열제 없이 버텨야 하나 여러 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생긴 노하우를 이웃님들께 공유합니다. 일단 24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기초체온이 높으므로 38.5도 이하의 열에는 되도록 해열제를 쓰지 않습니다. 앞에 언급했듯이 열이 나는 것은 면역체계가 염증과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가벼운 열은 정상적인 반응이며 가벼운 열에도 해열제를 사용하면 면역체계들이 '어..?? 내가 싸우지 않아도 되네?' 하고 착각하여 다음에 염증이 생겼을 때 열심히 일하지 않습니다. 즉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가벼운 열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이마에 열패치를 붙이고 물을 많이 먹여줍니다. 미열은 물만 많이 마셔도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분을 보충해 주고 소변으로 배출하면서 열이 떨어지는 것이죠. 그럼 38도가 넘어가는 열의 경우에는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시중 약국에 판매하는 해열제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와 그 외의 다른 해열제입니다. 그 외의 다른 해열제의 종류는 보통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등이 있습니다. 아세트 아미노펜은 쉽게 이야기하면 타이레놀 계열의 해열제입니다. 38도 이상이나 아주 고열이 아닐 때 먹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의 경우 염증성 열을 동반할 때 먹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해열제는 말 그대로 열을 낮춰주는 약입니다. 증상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므로 고열이 날 때는 꼭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바랍니다.

고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 (교차투약 방법)

새벽에 아이들이 열이 날 때 해열제가 듣지 않을 때입니다. 열이 나서 해열제를 먹여도 해열제는 체온을 1도 정도 낮춰 주는 역할만을 합니다. 고열이 지속될 때는 해열제를 먹여도 고온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외에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를 먹입니다. 간격을 2시간으로 두는 이유는 해열제는 같은 성분일 경우에 최소 4시간의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열이 심하게 고열일 경우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이고 1시간 후에 바로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먹여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같은 계열의 해열제를 4시간이 지난 후 다시 먹일 수 있도록 시간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해열제를 먹일 때는 아이의 개월수나 몸무게를 보고 알맞게 투약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하루 최대복용량을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시간 간격을 두고 먹일 경우 시간만 잘 지킨다면 최대복용치를 넘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열이 날 때 주의 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열이 날 때 미지근한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열을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차가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몸을 닦아주는 것은 해열 효과보다는 아이가 몸이 더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 주라는 것인데요. 찬 물수건을 아이에게 갑자기 댈 경우 물수건에 대해 반감이 들고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 칭얼댐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먹였다면 물수건은 꼭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열이 날 때는 되도록 목욕을 자제하고 머리 감기와 엉덩이 씻기 등을 따로 해줍니다. 목욕을 하면 일시적으로 열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근본적으로 해열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목욕 후에 아이가 더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열제는 근본 치료제가 아닙니다. 열이 나는 이유를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고 보조제로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열이 별로 나지 않은 상황에서 해열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저체온증이 오거나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해열제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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