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잘 걸리는 전염병종류와 증상
바야흐로 코로나시대! 이제 마스크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생활화와 바깥활동 자제하기,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아이들을 다른 전염병에서도 지켜주었습니다. 지난해 4월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5월부터 마스크 의무착용도 해제되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는 빠르게 회복되었으나 그동안 잠잠했던 전염병들은 한층 더 무섭게 변하게 우리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3년 만에 유행하게 된 수족구병은 작년에 비해 10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수족구병은 아이 목젖 주변을 시작으로 손, 발까지 수포가 퍼지며 열을 동반하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전염성은 매우 강하여 격리가 필수입니다. 또 하나 작년 겨울부터 엄마들을 무섭게 하고 있는 A형, B형 독감! 입원환자가 갑자기 급격히 늘어 소아병동 입원실이 모자라고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공급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A형 독감은 갑자기 순식간에 고열이 나고 무기력해지며 마른기침이 계속된다고 합니다. 증상은 상이할 수 있으나 고열이 계속되니 무섭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명 신종플루라 불리었던 A형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이 또한 격리 필수입니다. B형 독감은 A형 독감에 비해서는 증상이 가벼우나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고열이 동반되는 것은 같습니다. 그리고 고열 이후 폐렴이나 중이염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무서운 질병 소아폐렴! 폐렴은 크게는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이 있는데 바이러스와 세균의 종류도 굉장히 많아서 원인균을 특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미열과 기침 콧물이 동반됩니다. 바이러스성보다 세균성 폐렴이 고열과 오한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채거나 처지는 증상이 발생하여 다른 병증에 비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불안, 섬망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고열과 기침, 가래등 호흡기 질환을 나타내어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증상이 상이하고 어린아이의 경우 어른보다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둘의 경우도 어른들은 일주일을 열과 기침, 가래로 고생한 거에 비해 하루정도 미열동반 후에 금세 증상이 좋아졌습니다.(물론 아이들마다 증상은 다릅니다.) 초반에 코로나는 심각한 치사율로 우리를 무섭게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코로나보다 다른 전염병들이 훨씬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전염병별 예방법과 치료법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필수입니다. 수족구도 전염되는 세균의 종류가 많아 저번달에 수족구병을 앓았는데 또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기처럼 이요. 그래서 예방이 무엇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모든 전염병들이 그렇듯 비누를 이용한 30초 이상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족구는 영아들이 잘 걸리므로 엄마들이 아이들을 돌봐줄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 어른들이 전염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 배변에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기저귀를 갈아주고 나서 꼭 손을 씻도록 합니다. 독감의 경우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있고 수액 또는 알약으로 처방됩니다. 예방은 물론 마스크와 손 씻기! 폐렴의 경우 바이러스나 세균을 특정하기 어려워서 보존적 항생제 치료를 할 때 그 지역에 유행하는 종을 기반하여 치료합니다. 예방은 다시 한번 언급할 만큼 중요한 손 씻기와 마스크! 호흡기질환 대부분이 기침으로 전파가 되므로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나만의 꿀팁!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 가정용 네블라이저를 사용합니다. 벤토린이나 풀미코트등의 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코로나에 많이 걸렸을 때 아이들 해열제가 동이 나고 벤토린과 풀미코트도 처방받기 힘들었죠. 우리 아이들의 경우 확실히 네블라이저 사용 후 기침을 덜하고 가슴통증도 덜하다고 하더라고요. 기침을 많이 하고 가래가 많은 경우 가벼운 감기도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 등 날개뼈 주변을 손을 오므려 거북이 등처럼 만들어 준 후 가볍게 두드려 줍니다. 감기가 심할 때 밤새 아이 등을 두드려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 폐렴에 걸렸을 때 의사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이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물만큼 많이 마시는 배도라지주스! 실제로 첫째의 경우 약한 감기에 경우 평소보다 따뜻한 배도라지주스를 많이 마시고 비타민C 캔디를 먹여 병원 가지 않고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초기 감기를 항생제를 쓰지 않고 이겨내어 면역력이 향상되면서 감기 걸리는 빈도가 굉장히 줄어들었고 지금은 동생이 폐렴에 걸려서 옮아도 병원에 가지 않고 낫고 작년 6세 때의 경우 감기로 병원에 간 횟수는 1번입니다.( 물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으세요.) 코가 막힐 때는 양파가 최고입니다! 아이들이 코를 잘 풀지 못하는 경우 코가 넘어가서 가래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코가 막힐 때 양파를 반으로 잘라 머리맡이나 근처에 두면 금세 코가 뚫리면서 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다른 방법으로 따뜻한 물수건을 콧등에 얹어줍니다. 콧속 비강이 팽창되면서 콧물이 흘러나와 숨쉬기 편해집니다. 마지막 방법은 식염수 넣어주기입니다. 삼투압현상에 의해 막혔던 코가 흘러나옵니다. 식염수를 넣을 때 콧속에 확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아이들의 반감도 심하고 잘못하면 기도로 넘어갈 수도 있으므로 콧구멍 앞쪽에 묻히듯이 넣어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식염수를 묻힌 거즈를 콧구멍에 살짝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영유아의 경우 시중에 판매하는 코뻥 같은 제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노즐을 훅 빨아들여 아이 콧물을 빨아내는 방식인데 그런 경우 아이 콧 속 점막이 손상되어 감기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코피가 나는 아이를 본 적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는 전염병들을 알아보고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드렸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것만큼 부모에게 큰 복이 없겠죠.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가정용 네블라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