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과정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가 시장에 미칠 영향
●결론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과정
최단시간 뱅크런으로 인해 파산을 맞이했던 실리콘밸리은행이 드디어 매각됐다. 실리콘밸리은행을 인수한 은행은 미국의 36위인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이다.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의 모든 대출과 예금 등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4조 원에 인수하기로 하였다고 밝혀졌지만 실제로 들어간 인수금액은 94조 원이 아닌 부채금액을 제외하고 165억 달러를 할인받아 18.6% 할인된 한화 6500억 정도이다.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은 1차 인수자명단에도 있었는데 그때는 터무니없이 헐값에 매수를 하려고 해서 인수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금액을 올려 인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인수금액이 적당한 가격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너무 적지 않은 적당한 금액에 인수되지 않았나 하는 의견들이다. 36위 수준의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이 14위의 실리콘밸리은행을 인수하게 되고 지금의 위기를 잘 벗어나기만 한다면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 우리나라의 IMF때나 미국 경제위기 때의 은행들도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의 은행을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갔었는데 지금의 대형은행들의 대부분이 이런 형식으로 몸집을 키워나갔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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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 인수가 시장에 미칠 영향
실리콘밸리은행의 인수금액이 적당한가에 대한 의견들은 앞으로의 위기상황이 올 은행들의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주고 있는데 지금 실리콘밸리은행의 인수금액이 앞으로 매각될 수 있는 은행들의 인수금액에 기준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 은행들의 연쇄도산의 문제점은 은행들의 부실운영도 문제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투자자나 예금주들의 심리적인 불안이다. 이번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 역시 인터넷뱅킹으로 인한 파산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이 뱅크런으로 이어지면서 생긴 파산인 것을 보면 지금 가장 급한 불은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고 미국 재무부장관이 직접 나서서 여론을 안정시키려 한 것을 보기만 하더라도 지금 사람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이 은행들을 살리는 길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지금 실리콘밸리은행의 적정한 매각과 인수는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실리콘밸리은행을 직접 인수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인수금액을 아낄 수 있고 그만큼의 유동적인 현금이 남아있기 때문에 혹시나 매각해야 할 은행이 생기더라도 현금보유의 여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그 전의 파산사태 때 보다 훨씬 덜 불안해할 것이다. 앞으로 채권금리가 인상되지만 않는다면 단기적으로는 위기가 지나가고 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FOMC의 점도표 중간금리가 5.1%에 발표되었다. 지금 5.0%인 것을 볼 때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금리 또한 3.4%까지 하락하였고 채권금리가 떨어지자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였다. 채권가격의 상승은 채권을 많이 보유한 은행의 자산을 상승시키는 효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되면 대출이자가 낮아지게 되고 대출을 좀 더 갚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은행 고객들의 연체율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은행들은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결론
이렇게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 후 인수된 것에 대한 시장의 여파는 상당하고 그 어느 것도 예측하기는 힘들다. 실리콘밸리은행이 적당하게 인수된 것으로 눈앞의 큰 재앙은 막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지금도 많은 은행들이 파산위기에 빠져있고 실제로 스위스크레디트은행의 파산 같은 경우 실리콘밸리은행과 달리 많은 파생상품으로 인해 파산에 다다른 것으로 볼 때 이 파생상품들로 인해 큰 부채로 이어질 수 있고 이번에 스위스크레디트은행을 인수한 스위스 1위 은행 UBS도 안전하지 못하게 되고 이것은 이 은행들의 흔들림뿐 아니라 유럽전역을 거쳐 전 세계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스위스크레디트은행 파산에 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맨 아래 링크로..) 아직까지 은행들의 연쇄파산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 은행들로 생긴 균열은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균열들이 커져서 댐이 무너지듯 연쇄적인 다른 문제들을 초례할 수 있다. 물가상승과 소비시장 감소로 인한 마이너스 경제성장 그로 인한 실물경제의 위기 즉 경제위기가 또다시 닥쳐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지금 당장 시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 비 온 뒤 땅이 굳듯이 지금 흔들리는 바람이 어느 정도 지나가고 나면 바닥으로 치닫은 은행권들에 대한 위험부담은 사라지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투자의 기회가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어떤 투자이든 바닥에서 건지면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듯이 말이다. 또 이번 중소은행들의 파산사태는 대형은행이 최고의 수혜를 입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은행들의 파산사태를 대비해서 작은 은행들의 돈을 예치했던 자산가들은 대부분 대형은행으로 자금을 이동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형은행들의 자금 유동성은 더욱 커지고 혹시나 생길 중소은행들의 파산에 인수능력도 커지게 된다. 그러면서 은행들의 몸집은 더욱더 커지고 단단해질 것이다. 이것은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을 종식시키기에도 충분하고 앞으로 은행권에 대한 불신으로 생기는 시장의 하락세도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시장이든 위기는 도래한다.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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